왜 mAh가 아니라 Wh로 따질까요
보조배터리 포장에는 보통 mAh(밀리암페어시)가 크게 적혀 있지만, 항공 규정은 Wh(와트시)를 씁니다. mAh는 전압을 빼고 전하량만 나타내는 값이라, 전압이 다르면 같은 mAh라도 실제 담긴 에너지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화재 위험은 전하량이 아니라 에너지 총량과 관련이 있어서 규정이 Wh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변환은 간단해요. Wh = mAh × 전압(V) ÷ 1000입니다. 리튬이온 셀의 공칭 전압이 보통 3.7V라서, 20,000mAh 제품은 약 74Wh가 돼요. 다만 내부에 셀을 어떻게 연결했느냐에 따라 실제 전압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이나 설명서에 Wh가 직접 적혀 있다면 그 값을 쓰는 편이 정확합니다.
2026년에 무엇이 바뀌었나요
항공기 내 배터리 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규정이 계속 강화되고 있어요. 2025년 3월에는 100Wh 이하 제품을 최대 5개까지 반입할 수 있었고, 머리 위 선반 보관이 금지되면서 승객이 직접 몸에 지니도록 바뀌었습니다.
2026년에는 더 엄격해졌어요. 국내 주요 항공사가 비행 중 보조배터리 사용과 충전을 금지했고, 4월부터는 용량과 관계없이 1인당 최대 2개로 개수 제한이 강화됐습니다. 예전 기준을 기억하고 여러 개를 챙겼다가 공항에서 곤란해지는 경우가 생기니, 출발 전에 개수를 다시 확인해 보세요.
공항에서 걸리지 않으려면
가장 흔한 실수는 부치는 짐에 보조배터리를 넣는 것이에요. 리튬배터리는 화물칸에서 불이 나면 초기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위탁이 아예 금지돼 있습니다. 짐을 싸면서 노트북 가방이나 캐리어 안쪽 주머니에 넣어 둔 걸 잊는 경우가 많으니, 부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용량 표기가 지워졌거나 아예 없는 제품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규정 확인이 안 되면 반입을 거절당할 수 있으니, 표기가 남아 있는 제품을 가져가는 게 안전합니다.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붙이거나 개별 파우치에 넣는 것도 권장돼요.
계산에 쓰인 기준
- Wh = mAh × 전압(V) ÷ 1000 · 기본 전압 3.7V(리튬이온 공칭)
- 100Wh 이하: 승인 없이 기내반입 · 100Wh 초과 160Wh 이하: 항공사 승인 필요
- 160Wh 초과: 기내반입·위탁 모두 불가
- 2026년 4월부터 용량 무관 1인당 2개 제한 · 위탁 금지 · 선반 보관 금지 · 기내 사용·충전 금지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안내예요. 규정은 수시로 바뀌고 항공사·국가별로 다를 수 있으니, 최종 확인은 이용하시는 항공사 공지로 해 주세요.